저번 포스팅에 이어진 니시자와 류에(Nishizawa Ryue)의 열린건축 중
건축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한 SANAA의 작업 방식과 그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프로그램에 대한 관점이 단순히 실 유형과 공간을 점유하는 방식이 아닌 "구축을 위한 수단"으로서
인식된 결과를 이해할 수 있었다.
SANAA 의 작업물을 일차원적으로만 평가할 때, 단순히 심플하다. 유리가 많다. 다이어그램적이다.
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 이유를 추측하면. 그들에게 프로그램은 건축물의 형태를 발현하게 만들어주는 매개체였다.
세지마는, 사이슌칸 제약 여자 기숙사, 알미르 스터디 극장 과 같은 건축물을 설계할 때
프로그램 전체가 만들어내는 내용이 건축물의 형태로 표현되고자 했다.
프로그램은 그들에게 설명하기 쉬운 재료이고 최대 공적인 이야기임과 동시에
평판화되어간다고 언급했다. [ 대중에게 건축을 이해되기 보편적이게 된다는 뜻으로 이해.]
프로그램에 대한 전환의 시도는 건축물을 단순히 미적으로 평가하는 것 이외에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동시대에 요구하는 Needs에 대한 생각을 건축가 자신만의 Narrative로 나타내는 것이다.
건축가의 서술을 스케치 / 공간적 경험 / 구조 / 배치 등에 기존과 차별점을 만들어내고,
이 차별점은 결국 프로그램이 어떻게 쓰이느냐에 대한 이야기로 결론된다.
즉, 요구사항과 분석이라는 "사물"을 다시금 생각해서 반영한다는 큰 맥락은 프로그램 차원에서도 발현될 수 있다.
앞서 언급의 프로그램 전체가 건축물의 형태. 라는 큰 명제는 21세기 뮤지엄과 알미르 스터드 극장에서
극대화되어 표현된다. 그들의 평면은 기존건축 유형과 다른 배치를 보여주며,
시설의 사용자에게 건축가가 "미술관", 문화센터, 주거 등의 생각한 다른 인지성을 공간을 통해 경험하게 해준다.
예1 [복도가 없는 형태]
예2 [프로그램 간의 배치가 기능적 역할을 따르지 않은 타입]
이렇게 다시금 이 챕터의 큰 카테고리, " 사물을 다르게 보는 방식 "을 sanaa 작업물로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SANAA의 건축그룹은 이러한 사물을 인지하는 방법에 대해 아주 직관적이고, 명료하게 그들의 주장을 펼칠 줄 알며,
과거부터 지속되어온 프로그램의 유형과 그들의 배치, 사용자에 대한 Needs를
동시대/ 시대성이란 lens(그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건축을 바라본 그룹이라 정의한다.
https://arquitecturaviva.com/works/museo-de-arte-contemporaneo-de-kanazawa-ishikawa-2
Kanazawa Museum of Contemporary Art, Ishikawa - SANAA
Located in Ishikawa Prefecture, on the north coast of Japan, the city of Kanazawa has one of the most important...
arquitecturaviv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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