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_사물을 바라보는 방식/Architecture

[공유오피스] 물리적이지만, 물리적이지 않은 것

bum9824 2023. 8. 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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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고자 했던 이슈들] 

 

#1 1인 공유오피스의 유행 

 

#2 로켓펀치가 개설한 [집무실 공유오피스] 과 같은 접근성이 좋은 오피스가 왜 끌리는가? 

 

#3 길모퉁이 건축 _ 김성홍 교수의 구문이 와닿는다.


소셜네트워크가 등장함에 정보를 소비만했던 사용자들이 스스로 정보를 생산하고
전달하는 1인 미디어의 주체가 되고 있다. 
 _ 나의 생각 : 실제 1인 크리에이터 및 1인 기업의 활동 역량이 강화되는 현실 

 

 정보는 빠르고 역동적이지만, 실제로 존재하진 않는다.
_ 나의 생각 : 그러나 이 정보는 재화를 창출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과거와의 큰 차이 

 

 하지만 공간도 대등하게 벽과 지붕과 같은 물리적인 것으로 에워싸여 있지만
스스로는 실체가 없는 빈 곳일 뿐이다.
_ 나의 생각 : 이 문구가 공유오피스를 꼬집는 것 같다. 
과거 기업체의 한 공동체 공간으로서 존재하던 "사무실 공간" 은
개인의 역량과 매채를 창조하는 방식이 변경됨에 따라 앉는
공간 및 자리의 영역성이 줄어든 오피스의 특징을 만든다. 

 

이는 곧 지붕/ 벽 / 파티션의 물리적인 것은 더 이상 물리적인 것보다 

단지 일시적으로 공간을 애워싸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와닿기 때문.


분당 수내점의 집무실

#4 공유오피스가 지점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_ 나는 이 질문에 멜빈웨번가 언급한 비장소적 도시영역 개념이 와닿았다. 

[Melvin M. Webber는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대부분의 경력을 쌓았지만 국제적으로 중요한 도시 디자이너이자 이론가]

 
시대는 변하는데 여전히 고전적 개념인 공동체(커뮤니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특정한 ‘장소’를 중심으로 공동체가 만들어진다는 장소 공동체를 (도시이론가들이) 비판한다

 

정보는 국가의 영토, 도시의 행정구역, 마을의 경계를 넘나들기 때문에 공동체 역시 특정한 지역과 장소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 복합적이며 다층적인 양상을 띤다.
 
즉, 도시를 물리적 공간의 연속으로 보지 않고, 이 시대는 정보 흐름의 패턴으로 본다는 것이다.
도시는 물리적 형태 뿐만 아니라 행동양식, 경제활동 양상이 공간으로 드러나는 ‘ 관계의 시스템; 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도시 내에서는 거리의 ‘ 근접성 propinquity 보다 빠르고 편리한 접근성 accessibility 이 중요해진다. 
거리상으로 가까운 것이 아닌 정보망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느냐가 장소의 실체를 만든다.
이에 웨버는 도시 지역 urban region  과 대비되는 뜻으로 탈장소적 도시영역 nonplace urbanrealm 이라 이름을 붙였다.

 

_ 나의 생각 : 장소가 주어진 개인에게 주어진 의미가 아닌 (예, 입지가 좋은 오피스 / 경제 공동체였던 직장 ) 

개인이 만든 의미와 목적성에 의해 우선순위가 새롭게 정의되는 공간. 이는 곧 편리한 접근성.

나는 [접근성]이 꼭 물리적인 것이 아닌, 개인 목적에 부합하게 변화되는 [변동성]으로도 해석되고,

[집무실 / 공유 오피스]가 현재 많은 지점을 만들고, 수요가 있는 것은 

이러한 [개개인의 접근성]이 다양하고, 이를 공간이 잘 수용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어려운 말 빼고, 직장과 체계에 묶여있는 현대인은 꽤나 자유로워싶어서가 아닐까?